충청북도(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으로 설립된 충북 드론·UAM 연구센터는 자체 설계한 ‘충북형 UAM 기체’에 대한 풍동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월 4일 밝혔다.
공군사관학교 풍동실험실에서 수행된 이번 테스트는 충북형 UAM 기체 설계 형상에 대한 실제 환경을 모사하는 매우 중요한 시험으로 풍동에서 비행특성을 파악하고 공력자료 산출을 위한 핵심 과정 중 하나이다. 연구센터는 2023년에 UAM 축소기 비행시험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현재 충북형 UAM 형상의 축소 비행체가 제작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 드론·UAM 연구센터 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충북형 UAM 기체설계 및 축소기 비행시험, ▲충돌회피기술 개발, ▲자동착륙기술과 버티포트 설계, ▲분산전기추진시스템 평가 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과업으로 연구 중에 있다. 또한, 동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사업지원 속에, 청주대학교(주관), 한국교통대학교(참여)가 컨소시엄으로 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내 무인항공기 제작 전문업체인 ㈜성우엔지니어링 등도 축소기 제작을 맡아 도내 UAM 산업 생태계 형성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항공모빌리티 혁신에 핵심기술인 도심항공교통(UAM) 요소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UAM 정책추진 협의체인 ‘국토부 UAM 팀코리아’ 참여기관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연구센터 사업과 더불어 UAM R&D 기반확충을 위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혁신센터 사업과 미래 UAM 산업수요에 맞춰 에어로폴리스 3지구 확대 지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환기 교수는 “국내 최초의 UAM 풍동시험 수행으로 UAM 기체 개발 기술 확보에 한 단계 진보한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기체개발에 관심있는 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지원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